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14 11:08
박혜진 박지영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전 아나운서 박혜진이 화제인 가운데 그와 관련된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배우 박지영과 전 아나운서 박혜진 자매가 출연했다. 

이날 박지영은 "아버지가 (박혜진이) 9시 뉴스하는 것만 보면 볼륨을 최고로 높였다"며 "여의도에 살았었는데, 아버지가 MBC 건물 앞에 걸린 현수막을 자랑하러 매일 출근하셨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간판 앵커를 하고 시간이 좀 지났을 때였다"며 "당시 '위대한 탄생'도 하고 그러다 갈수록 여자 아나운서의 생명력이랄까 현직에서 활동할 수 있는 수명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관심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싶었는데 찾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지영은 "동생이 퇴사하니 (아버지가) MBC 직원인 것처럼 출·퇴근을 했는데 본인이 퇴사한 심정으로 너무 아쉬워하고 '이제 내가 MBC를 못가냐'며 굉장히 서운해 하셨다"면서 "뉴스는 무조건 MBC만 보셨는데 이제는 안 보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방송인 박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진은 "감정노동도 산업재해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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