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1.14 13:5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6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핀테크 현장 자문단’을 통해, 총 29개사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자문 서비스를 신청한 29개사 중 23개사는 각 업체별로 2명 이상의 담당자를 배정해 자문을 진행 중이며, 자문을 완료한 6개사에도 관계형 자문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회성 상담과 달리 업체별로 평균 3개월여에 걸쳐 사업화 과정에서 추가 발생하는 규제상 쟁점사항 등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5개월 간 현장 자문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스타트업이 금융소비자의 효익 증진에 기여할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거나 금융산업에 적시 진입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며 “자문대상 중 한국어음중개는 소상공인의 자금애로를 완화할 ‘전자어음 담보 P2P 대출중개 플랫폼’을 지난 7월 19일 오픈했고, 이나인페이는 지난 8월 23일 1호 소액해외송금업자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 진행절차 <자료=금융감독원>

신청자의 상당수는 창업 이후 3년 이내의 스타트업(23개사, 82%)으로서, 주로 금융플랫폼(11개사, 39%), 소액해외송금업(7개사, 25%), 지급·결제송금(7개사, 25%)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금감원은 서울시 등 지자체와 민간 지원센터 및 대학교 창업지원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이에 핀테크 스타트업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 자문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고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비창업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진출을 촉진해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핀테크 현장 자문단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금융규제 준수를 돕고 건전한 혁신과 창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이며, 복합적인 규제 이슈를 효과적으로 자문할 수 있도록 각 금융업권별 20년 이상 경력의 감독·검사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