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1.14 15:04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 위해 협력 약속

14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협약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박준철 광명시치과의사회장, 김성덕 중앙대학교의료원장, 양기대 광명시장, 백성준 광명성애병원장, 이창석 광명시의사회장.<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광명시가 유치한 대학병원과 지역 의료기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14일 광명시청에서 KTX광명역세권에 유치한 중앙대학교의료원 김성덕 원장과 지역내 광명성애병원 백성준 원장, 광명시의사회 이창석 회장, 광명시치과의사회 박준철 회장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시가 지난 8월23일 중앙대학병원을 유치한 후 광명시내 중소 의료기관들이 경영 악화, 진료기관 간 과열 경쟁에 따른 의료의 질 저하 등의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중앙대 의료원, 광명 지역병원들은 이날 상생 협약을 통해 광명시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중앙대의료원과 광명성애병원·광명시의사회·광명시치과의사회는 광명시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 교육 및 진료 분야에서 협력하는 한편 광명시내 의료 취약지역,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이 의료기관들이 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협약식에서 “대학병원 유치에 따른 지역 의료기관의 우려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이 같은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2021년 개원 예정인 중앙대학교 병원(700병상 규모)과 기존의 광명시 의료기관이 협력해 보다 좋은 의료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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