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14 17:55
정해인 정약용 6대손 <사진=정해인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에 출연한 정해인이 정약용의 후손임을 직접 거론해 화제인 가운데 정약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산 정약용은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이다. 실학자로서 그의 사상은 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을 주장한 인물이라 평가할 수 있다.

정약용은 1762년 경기도 광주군 마현에서 진주목사의 벼슬을 지낸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현감 서용보를 파직시키는 등 크게 활약하였다. 이듬해 병조참의로 있을 때 주문모 사건에 둘째 형 약전과 함께 연루되어 금정도찰방으로 좌천되었다가 규장각의 부사직을 맡고 1797년 승지에 올랐으나 모함을 받자 자명소를 올려 사의를 표명하였다. 그 후 곡산부사로 있으면서 치적을 올렸고, 1799년 다시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하였다. 그를 아끼던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1801년(순조) 신유박해 때 장기에 유배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 여유당전서 등이 있다.

한편, 1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역모-반란의 시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정해인은 정약용의 6대 후손이라는 사실에 대해 "제가 한 게 없는데 그 분 얘기가 나오면 너무 부끄럽다. 하지만 그 말을 들으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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