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15 11:51
故 김주혁 블랙박스 공개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故 김주혁이 탔던 차량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돼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배려심에 네티즌들이 그의 평소 착한 심성을 느끼고 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주혁의 차량을 국과수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김주혁의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고 차선을 왔다 갔다 한다. 이어 옆 차선의 검은색 차량을 치더니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과 충돌하며 영상은 멈춘다.

이 영상에는 故 김주혁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인적이 없는 곳으로 차량을 몰았던 모습이 생생히 찍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한편, 김주혁의 블랙박스는 전방 영상만 있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음성 녹음과 관련해 정밀 분석 작업 중이다. 영상을 본 일각에서는 차량 급발진을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주혁 교통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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