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15 11:57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최근 적폐청산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검찰이 무리수를 두면 (노무현 정부 당시 자료를) 꺼낼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맞섰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은 전화통화를 통해 "이제 6개월 정권 잡은 사람들이 MB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겠느냐, 5년 동안 정권 잡았던 우리 쪽이 노무현 정부에 대해 많이 알겠느냐"며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겠지만 검찰이 무리수를 두면 (노무현 정부 당시 자료를) 꺼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료의 존재 유무 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자료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와 같이 적폐청산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물론 보수야당을 중심으로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이 거센 가운데 수세에 몰린 전 정권 관계자들의 '맞불전략'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15일 바레인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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