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16 11:05

요금 인하를 감안해도 내년 실적 양호할 것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요금 인하를 감안하더라도 내년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올해 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의 성장동력은 무선이 아니라 유선이다”며 “3분기 누적기준 무선 서비스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4%인데 유선은 8.6%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된다면, LG유플러스는 점유율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단말기 자급제 시행 이후, 무약정, 요금 경쟁 중심으로 경쟁 국면이 펼쳐질 것이고 이러한 환경 하에서는 LG유플러스의 포지션이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고 싶은 지점은 금번 요금 규제의 영향이 LG유플러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이익 성장 추세를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라며 “우선은 보편요금제와 단말기 자급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TPS(초고속인터넷, VoIP, IPTV) 성장률은 매 분기별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내년에도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좋지 않지만, 내년 1분기 중으로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적극적인 낭비 제거 활동을 통해 고정비에 대한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주주환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초체력(펀더멘탈)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 수급 문제는 해결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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