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16 14:59

내년 인바운드 회복과 아웃바운드 증가에 따른 수혜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호텔신라에 대해 내년 중국 관광객 회복과 신규 사업자의 면세점 정상영업 개시 등으로 실적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조경진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2017년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속에서도 상위 사업자로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차료 감소 여부와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 여부 등이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경진 연구원은 “면세 사업자 선정 완료에 따른 사업자간 경쟁 완화와 외래 관광객 회복으로 영업환경이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이 높고 임차료,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를 부담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대형 면세사업자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의 수혜가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감소했던 면세 사업의 주요 소비자인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텔&레저 사업부의 감가상각 부담 완화, 해외 면세점의 실적 가시화 등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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