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16 15:08

국내사업 수익성 회복 기대, 중국사업 점유율 회복 가능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CJ CGV에 대해 3분기 수익성 부진을 보였지만 4분기에는 중국 사업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국내 사업의 수익성 부진요인은 영화 흥행 부진에 다른 상영매출 감소와 CGV용산아이파크몰 리뉴얼에 따른 일시적 관객 감소, 기존 사이트 대비 수익성이 낮은 신규 사이트의 오픈 지속”이라며 “올해 2분기 용산아이파크몰의 리뉴얼로 인한 일회성 비용 40억원이 포함돼 영업적자 9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내년은 기저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또한 추석효과와 지난해 연말 국정논단에 의한 관람객수 저조에 대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6%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중국내 시장점율 하락요인은 역대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전랑2’의 관람객이 소규모 영화관까지 분산됐기 때문”이라며 “4분기부터는 오픈이 지연된 사이트까지 오픈하면서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8개의 신규사이트를 오픈해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200여개까지 사이트를 확보할 경우 시장 점유율은 6%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상장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내년에 상장될 베트남 법인의 예상 시가총액은 3938억원으로 산정된다”며 “자회사의 상장은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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