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17 10:24
<사진=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춘천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에 대한 후원금 강요논란에 대해 "부탁한 적 없다"며 "또 여론몰이 당하고 계시는 그분들이 안쓰럽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림성심병원 간호사님들이 제게 후원을 해주셨다고 시끄럽습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몇 십 분이 일인당 십만 원씩 후원해 주신 것을 나중에 후원금 내역을 보고 알게 되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라며 "올해 들어서만 총 1800명이 넘는 분들이 제게 후원해 주셨는데 그 분들에게 일일이 부탁을 한 적도, 또 그럴 수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 직원들은 외부에서 문의가 왔을 때 계좌번호나 영수증 발급에 대해 안내해 드린 게 다"라며 "저 때문에 이 혼탁한 세상에 또 여론몰이 당하고 계시는 그분들이 안쓰럽습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4일 YTN은 "후원금 10만 원을 내고 꼭 김진태 의원 사무실 전화로 주소를 확인해야 부서 실적으로 기록된다"는 이 병원 수간호사가 후배 간호사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 병원의 직원이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걷었다"며 "엑셀을 작성하고 이 부서가 다 냈는지 확인했다"며 "후원금을 내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다른 간호사가 대신 내야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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