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17 11:48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역의 지진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고 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류 최고위원은 17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결코 이를 간과해서 들어서는 안 될 것 같다"면서 "내일 또다시 누가 불의의 객이 될지 걱정해야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결코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최근 적폐청산과 관련해 야당 인사들이 줄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자고 일어나면 신문보기가 너무 불안하다"며 "어제 오늘도 우리 동지가 한명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왜 그럴까?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실제로 ‘보수궤멸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 "전병헌 수석의 사의는 피 비린내가 나는 정치보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쇼가 아니기를 저는 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는 이제 인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김상조, 송영무, 강경화, 이효성 처럼 홍종학 후보자를 임의로 임명한다거나 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전 수석에 대한 책임도 청와대는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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