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11.18 11:37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아이폰X(텐)의 초판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155만원이 넘는 가격(256GB 기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리며 예약판매부터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8일 오전 10시 3차 온라인 예약을 시작했지만 약 17분 만에 매진됐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실시된 1차 온라인 예약판매는 3분 만에 매진됐고, 오전 9시 30분 시작한 2차 판매도 1분 50초 만에 끝났다.

이같은 현상은 아이폰X의 공급물량이 너무 적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X의 국내 초도 물량은 10만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 시리즈가 20만대 이상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업계는 사전 예약을 하더라도 제품이 공급되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23일까지 예약 신청을 받지만, 후순위 예약자의 경우 개통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특히 추가 공급 계획이 불투명해 사전 예약을 하더라도 1∼2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X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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