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1.19 11:02
한 포항시민이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지진 피해를 입은 자동차의 모습. <사진출처=인스타그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기아차가 포항 지진 피해 고객들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완성차5개사 모두 지진을 겪은 포항 고객들과 어려움을 나누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 31일까지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수리비 지원과 무료 세차 서비스 등 지진 피해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포항 지역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차량을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해 수리를 하면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또 혜택 대상 고객의 차량은 수리 후 무료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혜택은 자차보험 미적용 고객 대상을 대상으로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진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완성차 3개사는 일제히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차량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리비 할인 등 특별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에 수리비 총액의 50%를 감면해주며, 쌍용차는 포항지역에 합동서비스팀을 꾸리고 수리비의 30%를 할인해준다. 양사는 피해차량에 대한 무상점검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르노삼성도 수리비 총액의 30%(총 수리비 500만원 한도)를 지원해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50만원의 자차보험 면책료와 무상 차량 견인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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