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20 11:53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해외언론이 최근 북한의 핵 문제 등 안보위기 상황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끈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호주의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언'은 북핵 위협, 중국의 사드 대응 등을 설명한 후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에서도 한국의 경제는 호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경제의 호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은 한국 경제에 예상 밖의 거대한 강장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올해 3분기 3.6%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거의 1% 포인트 상승했다"면서 "개인과 정부의 소비가 모두 성장 중이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6.4% 성장했는데 이는 전자업계 호황으로 이전 분기 성장 속도의 2배"라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ANZ 경제 연구 보고서는 “한국 경제 성장의 속도와 규모에서 모두 인상적"이라며 "글로벌 무역 강세와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성장이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사드가 여전히 배치되어 있지만 중국은 한국과 외교정상화에 합의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무엇보다도 한국의 회복은 분명한 목적의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이하고 통탄할 이웃 북한에 대한 관심을 잠시나마 뛰어넘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 한국은 경제적 신뢰와 역량을 높일 기회를 붙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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