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20 16:11

문 대통령 "입시 일정 차질없게 최선 다하겠다"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늘 오전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23일로 연기된 수능일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침을 미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며 "당장은 피해 복구와 차질 없는 수능 실시가 최우선이다. 긴급한 일이 끝나면 안전과 재난에 대한 대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23일로 연기된 수능일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침을 미리 마련하겠다.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는 너무 걱정 마시고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라 주시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추운 날씨와 여진의 공포 속에서 집을 떠나 하루 하루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신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 수험생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청와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정부가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64.5%를 국고로 추가 지원한다"며 "또한 피해 지역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통신·전기요금·도시가스 등을 감면받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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