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20 17:08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매년 겨울이 되면 사람들의 옷깃 위를 장식하는 빨간 열매 모양의 뱃지.

20일 청와대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열린 '사랑의 열매' 배지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배우 채시라와 개그맨 박수홍,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허동수 회장 등이 직접 방문, 참석했다.

배우 채시라씨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사랑의 열매를 직접 달아줬고 문 대통령은 모금함에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혀있는 금일봉을 기부하며 첫 기부자가 되었다.

문 대통령은 이 날 기부하면서 "제 주머니가 좀 두둑합니다" 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18 나눔캠페인' 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내년 1월 31일 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며 3994억원을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빈곤, 질병, 소외 분야로 나눠져 빈곤한 가정의 기초생계 지원, 교육과 자립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저소득층의 보건 의료와 심리치료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는 이날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의 정신을 퍼뜨리는 가장 쉬운 방법, 사랑의 열매입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희망 2018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열매도 받으세요"라며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공동모금 운동의 상징으로 빨간 세 개의 열매로 구성된 사랑의열매는 1966년에 수해복구 지원사업에 사용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1988년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작되면서 나눔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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