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21 13:38

동 가격 상승 및 LS아이앤디 실적 개선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LS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전기차 사업 등 신성장동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LS엠트론은 자동차 전장 부문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 지분 일부 및 동박 사업을 1조500억원에 미국계 투자회사인 KKR에 매각했다”며 “이어 8월 말에는 LS니꼬동제련이 해외 자원개발 회사 지분을 약 7100억원에 캐나다 기업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자금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 주력인 전선·에너지 사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연구원은 “LS전선이 중국 자회사 LSCW(LS케이블&시스템) 지분 47%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LS전선의 하네스&모듈 사업을 물적분할해 LS EV KOREA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전기차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 가격 상승효과와 더불어 북미 초고속 인터넷망 수요 증가로 인한 광통신사업 호조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트럼프노믹스로 인한 인프라 투자 등에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LS의 자회사들 대부분은 사업구조상 동 가격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환경규제 및 경제 둔화 우려 해소 등을 비롯하여 수급요인 개선 등으로 동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으므로 향후 동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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