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7.11.21 15:40
<사진='손아섭'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오랜시간 롯데 자이언츠를 지키던 포수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가운데 손아섭 선수에 대한 롯데팬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손아섭 선수의 잔류 여부에 따라 내년 롯데 자이언츠팀 성적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손아섭의 SNS에 "형 제발 롯데 제발 제발", "롯데에 남아주세요..제발..손아섭 선수 없는 롯데는 상상조차 안돼요", "아섭 선수 제발 롯데의 레전드로 남아주세요" 등의 글을 남겼다. 

반면 손아섭 선수의 기량을 탐내며 "손아섭 선수 삼성에 와서 야구해 주이소~", "손아섭 선수 인기구단 서울 엘지트윈스에 오셔서 같이 신바람 야구 해봐요" 라는 댓글을 남긴 야구 팬들도 있었다. 

손아섭은 지난 6일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 당시 "FA 자격을 얻어 기쁘다"면서도 "내 미래를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 손아섭의 신분 조회 요청에서도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당시 그는 "신분 조회는 정말 최소한의 절차다"라며 "메이저리그행을 논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손아섭'SNS>

현재까지 손아섭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예고된 바 없다. 

한편, 2007년 프로 리그로 나온 손아섭은 올해까지 통산 타율 0.325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올해는 0.355의 고타율에 개인 처음으로 20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워 최다 안타 1위(193개) 자리에 올랐고 2018년부터 FA선수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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