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1.22 11:32

음성 인식만으로 대부분의 기능 조작

'T맵x누구'의 구동화면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SK텔레콤은 22일 정오부터 애플 아이폰에서도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T맵X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9월 출시된 T맵X누구는 그간 안드로이드 고객들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아이폰 고객까지 서비스가 확대됐다.

T맵X누구의 애플 iOS 버전은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고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의 T맵X누구는 기존 T맵에 AI 비서 서비스 '누구'를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이다. T맵X누구는 음성 인식만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교통 안전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내비 서비스는 음성만으로 내비 기능은 물론이고 ‘누구’가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 중 화면 터치가 없어도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새로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또 음성 명령으로 운전 중에도 주변의 가장 저렴하거나 가까운 주유소나 주차장을 찾을 수 있고, 사고상황 등 교통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볼륨조절과 서비스를 끄는 것도 음성으로 제어한다.

<그래픽제공=SK텔레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아리아(‘누구’의 AI 비서명), 가장 저렴한 주유소로 가자”라고 말하면 T맵은 근처의 가장 저렴한 주유소로 안내한다.

또 AI 비서 플랫폼 ‘누구’의 탑재로 T맵에서도 ‘누구’가 제공하는 30여 가지 기능 중 10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프로야구 경기 결과, 주요 뉴스 브리핑, 라디오 듣기, 날씨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누구 앱을 추가로 설치하면 음악 감상과 일정 조회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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