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1.22 11:49
지난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 복지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출처=박원순 블로그 brunch>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농도 지난해의 70%로 감축, 중위소득 하위 40% 이하 서울시민 제로화 등 2030년 서울의 청사진을 그린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를 22일 발표했다.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경제, 사회, 환경 등 모든 분야의 정책방향이 담겨있다. 서울의 먹거리 안전, 건강한 삶 보장, 에너지 기본권 보장, 양질의 일자리 확대, 미세먼지 감축 등이 대표적이다. 

세부 목표에는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20% 달성, 미세먼지 농도 지난해 70% 수준으로 낮추기, 온실가스 2005년 대비 40% 감축, 산모사망률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여성과 여아에 대한 차별 철폐, 한강 수계 자연성 회복, 중위소득 하위 40% 이하 서울시민 제로화 등이 있다.

이번 목표는 서울시와 서울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대토론회를 거쳐 1년 간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수립됐다.

한편 서울시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7 서울 지속가능발전 보고대회’를 열고,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보고대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서울시는 이날 나온 논의 결과를 반영해 목표를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는 서울시가 세계 속의 지속가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더불어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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