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22 15:36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쳐>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이집트의 한 여가수가 자신이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바나나를 먹는 장면을 찍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집트 여가수 샤아미 아메드(25·사진)는 자신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 ‘방탕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일주일간 감옥 신세를 졌다.

문제가 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샤아미 아메드는 젊은 남성들이 앉아 있는 교실에 속옷차림으로 등장한다. 교실 칠판에 ‘Class #69’라는 글씨가 쓰여 있고, 그녀는 남성들 앞에서 사과와 바나나를 차례로 먹은 다음에 우유를 마신다.

이 뮤직비디오는 이집트의 소셜미디어에 찬반 논란을 일으켰으며, 심지어 TV토크쇼에서 논의되기도 했다. 결국 검찰은 그녀에게 ‘방탕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일주일간 구류 명령을 내렸다.

한편 이달초 레바논 팝스타 하이파 웨흐베(41)는 카이로의 아메리칸대학(ABU)에서 청바지 재질의 짧은 반바지를 입고 공연했다는 이유로 이집트 당국에 사과하고 앞으로는 정숙한 의상을 입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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