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22 15:33
<사진=소속사 제공>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연우진이 드라마 '이판사판'을 통해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색을 지우고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우진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오늘(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에서 엘리트 판사 사의현 역을 맡은 연우진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연우진이 맡은 사의현은 금수저 태생이지만 돈과 빽을 멀리하고 지연, 학연을 거부하며, 법과 양심대로 소신껏 판결하는 정의로운 판사다. 남다른 냉철함과 예리함으로 기록을 꼼꼼히 검토해 명 판결문을 쓰고, 특유의 유연함과 현명함으로 원고와 피고를 중재하는 '극단적 중립 지향'을 타고난 인물.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연우진은 판사석에 앉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조금은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흉기로 위협 당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프로 설득러’의 면모가 포착돼 앞으로 보여줄 활약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무심한 듯 시크하게 대본을 들고 있다가도 판사복을 입고 공손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에서는 연우진 본연의 '츤데레'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특히 사의현이라는 인물 역시 '츤데레 판사'로 불리는 만큼 가장 '연우진'다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연우진은 올해 출연했던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7일의 왕비'를 비롯해 여러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로코 장인',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 '이판사판'은 로맨스보다는 판사라는 직업과 정의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는 법원물이다. 때문에 연우진은 지금껏 해왔던 달달한 연기가 아닌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러한 연우진의 색다른 변신을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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