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23 10:37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게임빌에 대해 신작 출시로 내년에는 부진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은 지난 2년간 이렇다 할 신작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기존 게임이 노후화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지속적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라며 “특히 자체 개발 게임 부재로 로열티 비용이 매출액 대비 25% 수준으로 경쟁사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비용측면에서 부담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이런 요인이 게임빌의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컴투스의 지분가치와 보유현금(4200억원)를 제외한 게임빌의 영업가치는 약 9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부진을 극복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자체개발 신작 MMORPG(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로열블러드’를 시작으로 총 10종의 신작게임이 출시될 예정이고, 이 중 4종이 자체 개발 게임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출액은 올해를 저점으로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이고, 자체 개임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로열티 비용 부담도 기존에 비해 줄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