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5.12.03 14:40
지난 2일 바레인 현지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바레인 해상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EPC 계약식에서 시카 모하메드 알 칼리파(Shikah Mohamed Al Khalifa) 바레인 국영가스청 CEO(왼쪽 두번째)와,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왼쪽 세번째), 압둘 후세인 빈 알리 미르자(Abdul Hussain bin Ail Mirza) 바레인 에너지부 장관(왼쪽 네번째) 등을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

GS건설이 바레인 LNG W.L.L(유한책임회사)이 발주한 해상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7600억원에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바레인 포시즌호텔에서 압둘 후세인 빈 알리 미르자 바레인 에너지부 장관과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EPC(설계·조달·시공)방식으로 진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바레인 수도인 마나마 동쪽 히드(Hidd) 산업단지로부터 4.3km 떨어진 해상에 LNG선 및 부유식 원유 저장 선박(FSU) 접안시설과 LNG 기화설비를 설치하고 해저 파이프라인과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바레인 국영석유가스청(NOGA)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계약자로 선정된 바레인 LNG W.L.L의 EPC 파트너로 참여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총 32개월이며 2018년 7월 상업 운전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바레인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LNG 터미널로, 준공후에는 하루 8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우리나라의 하루 LNG 사용량(44억 입방피트)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GS건설이 그동안 해온 다수의 LNG 터미널 사업 수행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계획중인 LNG 터미널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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