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7.11.24 18:26

서울대·연대 경영 399, 한양대 기계공학 383, 이화여대 의예 399

입시전문기관 '비전과 멘토' 제공 자료를 토대로 한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 <사진=뉴스웍스>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 주요 대학에 지원해 경쟁력을 가지려면 적어도 표준점수 375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입시 컨설팅기관 '비전과 멘토'가 지난 23일 치러진 수능 가채점 결과 중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을 제외한 국어‧수학‧탐구 영역을 토대로 작성한 '2018학년도 정시지원 가능점수'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학이 39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 역시 399, 398이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서강대, 성균관대는 지원가능 표준점수가 395점으로 같았다. 

서울권 자연계 쪽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한양대 신소재공학과와 기계공학과는 383점 이상 요구되며,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388점을 넘어야 합격 가능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 중 서울시립대 건축학부나 중앙대 간호학과 등이 그나마 375~6점 대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사회탐구' 영역인 것으로 전망됐다. 9개 사회탐구 과목 중 5개(경제‧법과 정치‧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 1등급 컷이 만점인 50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아시아사와 한국지리는 각각 48점, 47점이 1등급 컷이다. 이에 따라 단 한 문제 실수만으로 백분위가 10포인트 넘게 차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인문계열 학생들은 입시 전략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면 자연계열 학생들은 국‧영‧수 및 과학 탐구 영역 모두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었다고 평가되는 만큼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입시 계획을 짜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과학 탐구영역정시 입시 비율이 30%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과학 탐구 영역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이같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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