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29 11:22

내년 반도체 소재 분야 투자 성과 가시화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SKC에 대해 반도체 소재와 BHC(Beauty &Health Care) 등 신산업 분야 이익에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SKC의 매출은 올해보다 13.4% 늘어난 3조765억원, 영업이익은 2267억원으로 올해보다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국 필름 법인 구조조정의 기저효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필름 부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이익 증가는 반도체 소재에서 나온다”고 전망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웨이퍼 연마재(CMP Pad)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며 “완전 가동 시, 300억원의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4분기에는 하이닉스 중국 우시(無錫) 공장을 겨냥한 조인트벤처(SKC 남통 전자재료)가 완공된다”며 “연간 700~100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 SKC 솔믹스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매출액이 기존 대비 20~30%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3분기와 비교해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화학·필름 등 SKC 본업 분야는 전분기 대비 1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수기인데다 일회성 비용(화학 정기보수, 미국 필름 법인 구조조정)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반도체 소재(SKC 솔믹스)와 BHC(Beauty &Health Care, SK 바이오랜드) 등 신사업 분야 이익은 전분기 대비 40.8%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호조와 대 중국 관계 개선 덕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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