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고은아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가수 김장훈과의 뮤직비디오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서 고은아는 "김장훈과 키스신을 찍는데 입술을 벌리려다 말고 벌리려다 말고 하면서 바들바들 떨더라"며 "그러더니 갑자기 내 엉덩이를 꽉 잡아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장훈은 "처음에 고은아가 입을 꽉 다물고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더라. 그래서 이걸 진하게 해야겠다는 느낌이 왔다. 솔직히 말하면 고은아와 키스신이 가장 최근 키스한 것이었다. 계속 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MC들은 "고은아를 여자로 느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장훈은 "그럴 뻔했는데 고은아의 전교 꼴찌 성적표 사건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고은아는 2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집착이 심한 가수와 교제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고은아는 "워낙 소유욕과 집착이 심했던 친구라 그 친구가 내 핸드폰에 있는 남자 이름 같은 건 몰래 다 적어갔다"며 "(전 남자친구가) 남자 이름부터 시작해서 오빠라고 써 있는 사람들에게 다 전화를 했다. '나 고은아 남자친구인데 왜 은아한테 연락하고 만나?'라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