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30 09:22
30일 열차고장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역사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이 부분파업을 시작한 30일 설상가상으로 열차고장 사고까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9호선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 고장이 발생해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9호선은 출퇴근길 승객이 많아 지옥철로도 불리는 노선으로 이번 고장으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은 더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 날 서울시 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3분께 김포공항역을 출발하려던 종합운동장헹 급행열차가 출입문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해당 열차는 곧바로 다른 열차로 교체됐지만 이 과정에서 운행시간이 지연되면서 역사안은 북새통이었다.

이 날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 “고장 원인 은 출근 혼잡시간이 끝난 뒤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날 열차고장과 관련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아침 출근길. 9호선 이거 실화냐?" "파업날 고장까지" "20분째 지하철 못 타고 기다리는 중" "오늘 출근 가능한 건가요" "강제로 지각하게 해주신 9호선"이라며 사진과 함께 불만의 글을 올리고 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지하철 승차를 위해 길게 늘어선 줄과 계단까지 가득 들어찬 승객들로 붐비는 모습이 보인다.

한편, 메트로9호선 측은 열차 고장과 파업의 연관성에 관해 "차량검수 인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열차고장이 파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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