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1.30 14:12

잠실주공5 재건축 호재와 학군수요로 송파 1.02%↑·강남 0.65%↑

서울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 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이 0.29% 올라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주거복지로드맵 예고되면서 거래는 줄었지만 강남권의 수요와 재정비 사업 호재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상승률(0.18%) 보다 0.11%포인트 더 오른 0.29% 상승했다. 

강남권(0.42%)은 강남(0.65%)·송파(1.02%)는 겨울방학 학군수요와 재건축 사업, 동작(0.19%)은 강남권 직장인 수요와 서리풀터널(2019년 개통) 교통 호재로 오름세를 보여 상승 폭이 지난주의 2배 가까이 확대됐다.

강북권(0.13%)은 주거지 재개발사업 호재로 성동(0.10%)은 금호·옥수·행당동, 중랑(0.15%)은 묵동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중구(0.28%), 종로(0.13%) 등은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수요가 많은 지역은 주거복지정책 예고로 매도자의 관망세와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울산과 충청·경상권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공급 누적과 비수기로 하락을 보여 0.03%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9%), 대전(0.08%), 전남(0.05%), 대구(0.05%) 등은 올랐고, 경북(-0.24%), 경남(-0.15%), 충남(-0.12%), 울산(-0.09%)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0.11% 오른 가운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 0.03% 상승했다. 지방은 0.04% 하락해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입주예정물량 부담과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0.03% 하락했고, 세종은 거래는 줄었지만 세종충남대병원 조성 지역을 중심으로 0.02% 상승했다. 학군수요가 풍부한 대구 수성구도 0.07% 올랐다.

전국 전세시장은 수도권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돼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하락 전환됐다.

서울과 인천은 각 0.05% 상승했고, 경기와 지방은 각 0.02%, 0.03%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전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경북(-0.17%), 경남(-0.1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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