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01 09:26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홍준표 대표에 대한 소견과 함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의견을 밝혀 화제다.

유승민 대표는 지난달 30일 JTBC 썰전에 출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워낙 만나기 힘든 분"이라며 "대통령도 못 만나는 분”이라고 운을 뗐다.

유 대표는 "홍 대표의 (만남)거절은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면서 "지금이라도 언제든지 만나주시겠다면 가서 인사도 드리고 싶은데 자꾸 피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의 이와 같은 발언에 유시민 작가가 "조크가 엄청 느셨다"고 하자 "저도 지금 살려고 발버둥 치는 중이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서도 "아마추어 같다"면서 "모든 정책이 설익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MC 김구라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에 나가겠다는 정치인은 서울시를 위해서 모든 걸 던져 끝까지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며 "나는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화제가 되었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뽀뽀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당이 굉장히 시끄럽고 갈등이 많았을 때라 ‘당이 깨지지 않기 위해서 이런 것도 해야 되나 보다’ 싶어서 했다”면서 “살면서 후회할 짓을 별로 해본 적이 없는데 그건 정말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박형준 교수는 유 대표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를 회상하며 "유승민 대표는 굉장히 날카로운 창이었고, 나는 방패였던 관계였다”고 회상했다.

유 대표는 유 작가의 "그런데 다스는 누구꺼냐"는 질문에 "그걸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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