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7.12.01 13:59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사진제공=은행연합회>

[뉴스웍스=남상훈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1일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적극 수용해 은행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금융과 정보기술(IT)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등장은 금융산업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기존 금융회사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은행산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정보 공유,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규제 완화 등은 사원은행들과 함께 정책당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원은행의 애로와 문제점 등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은행의 목소리가 되어 사원은행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특히 “은행산업이 충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사원은행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기반 확충, 관련 시스템의 정비 등을 통해 은행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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