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2.01 15:35

수출량은 전년비 22.1% 줄어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모델 '티볼리 아머'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가 지난달 총 판매실적 중 약 절반을 책임지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G4 렉스턴 등 주력차종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량을 꾸준히 확보하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8769대와 수출 3313대를 포함해 총 1만20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18.3% 판매가 늘었고, 체어맨W와 코란도투리스모를 제외한 전 차종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티볼리는 지난달 4298대가 팔려 쌍용차 총 내수 판매량의 49.0%를 혼자 담당했다. 10월 3710대로 살짝 주춤했던 티볼리는 지난달 4298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5.8% 증가했다.

또 대형 SUV 모델인 G4 렉스턴과 픽업 모델 코란도스포츠도 든든하게 티볼리를 뒷받침했다. 두 모델은 지난달 각각 1736대와 2015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35.8%, 17.6%씩 판매량이 늘었다.

다만 9475대가 판매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7.5% 판매가 줄었다. 당시 티볼리는 5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달성했었고 코란도스포츠도 2557대가 팔리는 등 주력모델들이 선전했다.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달 쌍용차는 해외시장에 3313대를 판매해 전월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2.1%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G4 렉스턴 글로벌 선적이 이어지며 4개월 연속 3000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년 대비 누계 실적 감소세도 점차 개선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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