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01 16:25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는 무의미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일 SK텔레콤에 대해 5G와 IoT를 기반으로 1위 사업자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인필 연구원은 “10월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5G 상용화 기간 단축 의지를 통해 SK텔레콤의 적극적인 5G 도입 의지를 확인했다”라며 “주파수 경매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내년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열사 협력을 통해 풍부한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이 용이해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인필 연구원은 “5G 초기 투자 규모는 LTE도입 시점 설비투자(CAPEX) 수준을 넘지 않을 전망”이라며 “기존 4G망 공유할 예정으로 전국 동시 상용화가 아닌 도심지역 서비스를 우선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 지출로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NUGU’를 기반으로 한 음성 인터페이스의 성장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지난 8월 보급형 모델 ‘NUGU mini’에 이어 ‘T맵XNUGU’(NUGU를 탑재한 T맵), JooN(키즈폰)을 출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이용자들이 NUGU의 생태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40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대형 플랫폼인 멜론 B tv에 적용될 경우 IoT 시장에서 동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RS15와 각종 규제에도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는 무의미하다”라며 “FRS15 도입으로 회계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회사(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실적 개선, 지분 매각 가능성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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