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04 10:58

크게 바뀐 부문은 DP, 영업이익 2조1000억원으로 상향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대신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보다 높은 1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원화강세/달러 약세 영향이 제한적이고 반도체 부문에서 환율흐름을 상쇄할 정도로 D램 가격이 상승했고, IM(IT모바일) 부문에서 유로화 매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DP(디스플레이)부문 영업이익을 1조6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라며 “신규 OLED 생산라인의 수율이 80% 이상으로 개선됐고 가동률도 3분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부문은 11조4000억원, IM부문은 3조원, CE(소비자가전)부문은 5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66조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부품부문이 이익 성장을 견인해 반도체는 44조1000억원, DP부문은 8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D램 가격 상승, 낸드(NAND) 원가 절감, OLED 가동률 상승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공급 부족 상태의 반도체 웨이퍼는 2019~2020년까지 물량을 확보해 생산라인 가동이 원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가는 최근 조정국면에 진입했는데 주요 원인은 차익 실현 때문”이라며 “내년 영업이이과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19%이고 반도체 부문에서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가 조정을 두려워하지 말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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