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04 13:41

베트남의 철강 수요는 지난해 기준 2232만톤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5% 성장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4일 POSCO에 대해 베트남에서 실적 개선을 확인하며 주가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철강수요는 지난해 기준 2232만톤으로 최근 5개년 연평균 15%로 전 세계에서 철강 수요의 성장성이 가장 높다”라며 “포스코는 단순 판매/가공에 그치지 않고 생산법인 설립을 통하여 10년전부터 현지 진출을 했으며 이 법인들이 형강과 STS냉연에서 베트남 1위 생산업체인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그동안 저가 중국산에 시달려왔으나 베트남 정부는 중국산 H형강과 STS냉연에 대해서 AD를 부가한 결과,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은 조강생산량 515만톤, 철강수요 2232만톤, 수출 250만톤, 수입 1950만톤으로 순수입 국가”라며 “철강수요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해 2020년대 3000만톤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강수요를 견인하는 동력은 건설산업이며 도시화율은 2016년 35%에서 2020년 45%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POSCO는 주요 생산법인으로 POSCO SS VINA(전기로, 형강 70만톤·철근 50만톤), POSCO VIETNAM(냉연, 생산능력 120만톤), POCSO VST(STS냉연 17만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SS VINA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했으나 적자폭을 축소해왔으며 올해 4분기 가동률 100% 달성으로 내년 1분기부터는 흑자구조가 정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중국의 구조조정 지속, 산유국들의 철강수요 증가의 긍정적 요인과 본사 실적 및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철강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