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2.07 09:41
보이콧의 유례와 소비자 불매운동 <자료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보이콧의 유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이콧이라는 말은 1880년에 아일랜드 귀족의 재산 관리인이었던 찰스 보이콧이 소작료를 체납한 소작인들을 그 토지에서 추방하려다가 C.S.파넬의 지도 아래 단합한 전체 소작인들의 배척을 받고 물러난 데서 생긴 말이다.

그 후 보이콧이라는 말은 정치·경제·사회·노동 분야에서 부당한 행위에 맞서 집단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각종 거부운동을 뜻하게 됐다. 소비자 불매운동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국제관계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어떤 나라의 정책 또는 행동에 반대의사를 표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로,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항의로 미국이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대회에 다른 나라가 불참하도록 요청한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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