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7.12.08 09:36
<사진=MBC'런던올림픽'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최승호 PD가 새 MBC 사장이 되면서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돌연 불참 선언을 하고 노조에 탈퇴서를 제출했던 배현진, 신동호,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중 양승은 MBC 아나운서는 당시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탈퇴 의사를 전했다고 알려졌다. 

양 아나운서는 MBC 총파업 당시 배현진 아나운서와 함께 노조 탈퇴 후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에 발탁돼 보은인사 의혹이 돌기도 했다. 

이후 양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조 탈퇴서에서 종교적 이유를 언급한 적 없고 동료들한테도 이야기한 적 없다. 평범한 기독교 신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양 아나운서의 인터뷰를 접한 강재형 MBC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양승은은 08년 입사할 때 2012년 런던올림픽 방송을 한다는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다. 하지만 파업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고 끊임없는 주님의 답은 '런던 올림픽에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양 아나운서가 '신의 계시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그 자리에 있던 서른 명에 가까운 아나운서들이 '집단환청'을 들었다는 것? 사실이 자칫 왜곡될까봐 되짚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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