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12.10 10:49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기자] 비트코인이 10일(현지시간) 오후부터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선물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정식 금융시장에 데뷔하는 셈이다.

지난 2009년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500배 이상(국내 2000% 이상)  급등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의심어린 시선을 받아왔지만 결국 제도권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 이어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오는 18일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도 비트코인 시장 참여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선물시장은 하락에도 베팅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급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CBOE의 선물은 유명한 비트코인 거래소인 ‘제미니 거래소’의 가격에 기반으로 하며 10% 이상 하락하면 2분간의 휴장하고 20% 이상 하락하면 5분간의 휴장한다는 계획이다. CME는 4개 비트코인 거래소의 가격을 기반으로 선물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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