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2.11 10:08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두 달 연속 주식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채권은 순매도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11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1조8590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1억5610억원 순매도해 총 2980억원이 순유입됐다고 11일 밝혔다.

주식은 10월에 이어 순매수가 지속됐지만 채권은 순매도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11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634조9000억원(시총의 33.1%), 상장채권 99조6000억원(전체의 6.0%) 등 총 734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의 경우 외국인 보유주식의 가격 하락으로 보유금액 및 비중이 감소했다”며 “채권도 순매도 및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보유잔고가 100조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11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859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1월말 기준 634조9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보다는 16조3000억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동(1조1000억원), 미국(9000억원), 유럽(4000억원), 아시아(2000억원)에서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1조원), 미국(9000억원), 노르웨이(5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몰타(-4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64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78조7000억원(28.1%), 아시아 77조8000억원(12.3%), 중동 27조1000억원(4.3%) 순이었다.

한편 11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조5610억원을 순매도해 11월말 기준 총 99조6000억원을 보유했다. 금리 인상 예상 속에 거래가 급감하면서 순유출로 전환됐다.

유럽(-9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중동(-2000억원)이 순매도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41조원(41.2%), 유럽 31조6000억원(31.7%), 미주 11조4000억원(11.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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