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11 12:38

4분기 연결 영업이익 722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동원산업에 대해 올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구현지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2% 증가한 6185억원, 영업이익은 70.3% 늘어난 722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수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4% 증가한 303억원, 유통은 26.8% 상승한 266억원, 물류는 511.3% 증가한 153억원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구현지 연구원은 “수산 부문의 실적을 좌우하는 참치 어가가 지난 10월 t당 2300달러로 전년 대비 64.3% 상승했고, 11월 역시 33.3% 오른 2000달러였다”며 “어가의 견조한 흐름으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4분기 평균 어가는 12월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00달러·톤 내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유통 수익성(영업이익률)은 믹스 개선에 따라 10.8%로 개선될 전망으로 물류 부문은 동부익스프레스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가 추정의 핵심 변수인 유가(벙커C유) 가격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배럴당 54.4달러(4분기 누적 기준)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어획량에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상반기 평균 어가는 1700달러를 예상되며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000억원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외 환경도 긍정적”이라며 “전체 매출 내 미국 비중은 35%에 달하며 최근 원·달러 하락은 부정적이지만 상승시에는 실적 개선이 오히려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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