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2.13 16:05

행안부, 14일부터 공개키로

안전사고 사망자 및 사고 건수 증감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1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내가 사는 지역의 안전등급 확인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13일 2017년 전국 시도 및 시군구별 7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광역지자체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7개 분야 중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세종은 3개 분야, 서울은 2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경기는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감염병,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와 자살 분야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세종은 3개 분야, 부산은 2개 분야에서 5등급 판정을 받았다. 특히 부산은 자살, 세종은 교통사고와 화재, 전남은 교통사고,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3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다.

세종시는 자연재해 3등급을 제외한 6개 분야가 1등급 아니면 5등급을 기록하면서 극단적으로 갈렸다. 이는 정부부처·공공기관 등 이전기관 종사자 중심의 인구증가로 자살·감염병·범죄 분야는 1등급을, 인프라 조성이 진행 중인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분야는 5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분야에서 등급이 개선된 지역은 서울(생활안전, 자살)과 인천(화재, 감염병), 제주(화재, 자연재해)로 나타났다.

한편 기초지자체의 경우 7개 분야 중 2개 분야 이상 1등급을 받은 곳은 36개 지역이고 2개 분야 이상 5등급을 받은 곳은 39개 지역으로 조사됐다.

대구 달성군은 6개 분야에서 1등급을, 서울 양천구,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기 군포시, 경기 의왕시, 충남 계룡시는 5개 분야 1등급을, 서울 광진구, 경기 수원시, 충북 증평군, 경북 칠곡군, 경북 울릉군은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반면 부산 중구는 6개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았다. 광주 동구, 전북 김제시는 5개 분야 5등급, 서울 중구, 부산 동구, 대구 중구, 경북 상주시는 4개분야 5등급을 받았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매년 지역안전지수 공개를 통해 지역안전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안전수준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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