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2.14 10:44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 2018년 조직개편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도 조직개편 방향을 수립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문컨설팅 기관을 통한 2개울 간의 조직진단 및 내외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의 금융감독 구현을 위한 ‘2018년 조직개편 방향’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세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선 현행 권역별 조직을 유지하면서 건전성과 영업행위 감독을 통할하는 감독목적별 체계를 매트릭스 형태로 보강한다.

건전성 감독·검사 기능은 소관업무 중 건전성 감독 비중이 큰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이 통할하고, 영업행위 감독·검사 기능은 영업행위 감독 비중이 큰 시장 담당 부원장이 통할한다.

또 금감원 전체 차원의 종합적·적극적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각 권역 감독·검사 부서는 영업행위 감독·검사 기능을 확대해 사전적·적극적 소비자 보호로 전환하고 금융소비자보호처는 민원·분쟁 처리 등 신속한 피해구제에 집중한다.

조직 운영상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 부서·팀 단위 조직 통·폐합 및 비효율 부서를 정비한다.

금융감독수요 변화에 부응한 기능별 조직은 확충한다. 금융그룹 차원의 리스크 전이 예방 등을 위한 금융그룹감독실을 신설하고, 핀테크 성장 지원 및 전자금융업 감독 강화를 위해 핀테크지원실도 만든다.

인사 투명성·전문성 제고를 위해 총무국에 소속된 인사팀을 인사지원실로 확대 개편한다.

한편 금감원은 12월 말까지 세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이후 부서장 인사 등과 함께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