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7.12.14 16:55
<자료=보건복지부>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보건복지부는 15일 충남 천안의 포스코 A&C 모듈러공장에서 이동형 병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복지부와 지자체·국립중앙의료원·응급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이동형 병원은 자연재해나 화학유해물질 유출사고 등 사회재난 현장에서 외상환자의 수술과 중증환자의 지속적 관리가 가능하며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입원실·CT실 등 일반병원의 주요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규모는 50병상이며 긴급상황 시 연결 텐트를 활용해 최대 100병상까지 늘어난다.

특히 기능별 모듈 방식으로 제작돼 목적에 따라 시설의 변경이 자유롭다. 가장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응급실 중심의 소규모 형태부터 장기재난을 대비한 대규모 형태까지 맞춤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14일에는 인근 재능교육 연수원에서 ‘2017년 재난의료 종합훈련대회’를 개최해 소방, 보건소, 의료기관 등의 협업체계와 재난의료지원팀 대응역량을 점검했다.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이동형 병원 도입으로 다른 의료선진국에 비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대규모 국가재난 시 현장응급의료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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