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2.15 08:49
조두순 <사진=E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탄원서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인터뷰도 눈길을 끌고 있다.

조두순은 과거 EBS를 통해 방송된 인터뷰에서 "여고에서 2년동안 근무했었다. 일선에서 근무를 했는데 그때 좀 아이들 다뤄보고 또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고 답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학생이 어차피 나중에 다 경험할건데, 제 마음이 그렇다"며 "어차피 세상이 여자를 그러니까. 나중에 크면 남자들의 성X도 보고 할 것이 아니냐"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두순은 일명 '나영이 사건'으로 불리는 아동 성범죄를 지난 2008년 저지른 범죄자다. 2020년 출소한다. 

한편, 14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첫 공판 후 1심 전까지 작성된 조두순의 탄원서의 내용이 공개됐다. 이때 작성된 조두순의 탄원서는 7차례, 300장이 넘는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은 탄원서를 통해 "짐승도 하지 않는 그런 악독한 짓을… 절대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저주받은 인간이 아닙니다", "술이 깨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는 반듯하게 살아왔고 아무리 술에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