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7.12.15 09:02

취업·면접 등 삶 속으로 들어온 VR·AR 통해 4차산업 미래 엿봐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경기도 VR·AR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참가자 1000여명을 기록하며 14일 막을 내렸다.

경기도 VR·AR 컨퍼런스는 ▲전문가 강연 ▲VR면접 ▲VR·AR 전시 콘텐츠 체험 ▲VR·AR 기업 데모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중 ‘VR면접’은 관람객의 많은 화제를 모았다. VR면접은 ‘오베이션 가상 컨퍼런스’ 소프트웨어와 ‘페이스북 스페이스(Facebook Spaces)’를 이용했다.

컨퍼런스 현장에서 취·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직접 가상 면접에 참여, 가상의 공간 속 면접관을 대상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기존의 일반 면접에 비해 시간, 공간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어, 미래 노동시장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및 참가자 간 토론은 ‘VR과 사람’과 ‘VR과 기술’, ‘VR과 노동’ 등 3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VR·AR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며 정책과 시장의 방향성을 청중과 함께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HTC 바이브(Vive)’와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오베이션(Ovation)’ 공동창업자 ‘제프 머셜은 “VR기술로 삶의 모습은 변화할 것”이라며 “가상현실 기술이 대중화 될 미래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와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 VR·AR협회 슈잣 머르자 회장은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VR·AR기술이 전반적인 일자리의 수준과 다양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노동 시장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바른손 강신범 대표는 VR·AR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며 “관련 하드웨어 및 콘텐츠 시장의 발전 속도와 방향을 토대로 밝은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VR·AR 기술 및 콘텐츠의 지원과 관련 산업 육성을 내년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는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VR·AR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 5월 VR분야 개발자 국제 컨퍼런스인 ‘GDF2017’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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