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7.12.15 09:35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 도시재생사업 계획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시는 행궁동, 경기도청에 이어 14일 매산동 일원도 도시재생사업 계획인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중심시가지형)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회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수원시를 비롯한 68곳을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는 수원역 동쪽 매산동 일원 19만7800㎡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 계획이다. 2018년부터 5년 동안 25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비 15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이 투입된다.

매산동 일원은 1990년대 상업의 중심지로 번화했던 지역이지만, 현재 도시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재생은 '수원역 앞길 살리기 사업', '지역 상권 살리기 사업', '청년 기 살리기 사업', '문화 다(多) 살리기 사업'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7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7개 분야는 △매산로 변 보행 중심가로(街路) 재생사업 △수원역 앞 안전거리 조성사업 △수원역 앞 중심상권 재생사업 △전통시장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 △청년 인큐베이터센터 조성 사업 △다문화 특화 거리 조성사업 △어울림터 조성사업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행궁동·경기도청 일원에 이어 매산동 일원까지 연달아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면서 "앞으로 추진될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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