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2.15 13:32

문 대통령-시진핑 주석 참관... 미세먼지 공동 대응키로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순방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과 중국은 양국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FTA부터 미세먼지 공동 대응 등 총 7개의 MOU를 맺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중국상무부장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우리 투자기업의 실질적 보호 강화를 도모하게 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한·중 동계올림픽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티켓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MOU를 맺었다.

환경부장관과 중국환경보호부장은 2018~2022 환경협력계획 공동 수립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대응 등 양국 환경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시 협력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도 갱신해 한중 양국은 협력분야를 보건의료 전반으로 확대하고 관련 정책 경험 공유를 통해 협력 추진 기반을 강화한다.

산업부장관과 중국 공업신식화부장은 친환경-생태산업개발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중국의 청정 생산기술, 에너지효율·절약기술 시장에 우리기업의 수출·진출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양국 정부 간 에너지분야 협력채널이 최초로 신설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신북방·남방정책-일대일로 구상 간 연계차원에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 동북아 에너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모멘텀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중국 농업부장은 동물위생 및 검역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처럼 양국 간 AI, 구제역 등 초국경적 동물 질병 공동 대응을 포함한 동물위생 및 검역분야에 있어 포괄적 협력을 위한 협정서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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