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2.15 17:32

피프로닐 설폰 검출... 전량 회수 폐기조치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강원도 산란계 농가 2곳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되면서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점검과 검사 과정에서 강원도 철원군 및 화천군 소재 농가 생산 계란에서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0.1~0.2㎎/㎏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됐다. 

이번 계란의 난각코드는 09서산, 09LJS다.

정부는 부접한 농가에세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페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한다.

해당 농가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 검사를 적용하고,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되면 제재 조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고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것을 볼 때 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살충제 불법사용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거 사용한 피프로닐이 피프로닐 설폰으로 전환돼 닭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피프로닐 설폰이 산란계 농가에서 검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검출 농가를 중심으로 피프로닐 설폰 제거를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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