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7.12.19 11:44

용인시, 개발업체 아바드(주) 등과 협약 맺어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어린이들이 통학버스에 갇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 용인시 관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200대에 시범 설치된다.

용인시는 19일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시스템을 개발한 아바드(주)와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등 4개 기관이 ‘어린이통학차량 사고예방 공공디바이스사업’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류병철 아바드(주) 대표, 나양원 (재)행복한에코폰 이사, 강명희 용인시 어린이집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스마트 잠자는 어린이 확인시스템’이라고 이름이 붙은 시스템은 통학버스 운행 종료 후 운전기사와 동승 보육교사가 내부 뒷좌석에 설치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NFC)에 단말기를 태그해 하차확인을 하도록 한 것이다. 하차확인이 되지 않으면 운전기사와 어린이집 관계자의 단말기로 경고음이 울리도록 돼 있다.

운전자가 과속을 하는 경우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도 있다.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의 승‧하차여부, 통학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도착알림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개발업체인 아바드(주)는 이달중 시스템을 1년간 어린이집 차량 200대에 시범 도입한 뒤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실증에 필요한 운영비 1억원을 지원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시범 도입해 실증을 실시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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