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7.12.20 06:18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경기도가 내년 ‘2018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1조500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규모는 경영안정을 위한 운전자금 7000억 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자금 8000억 원 등 총 1조5000억 원이다. 기금대출 금리는 3.0%, 이차보전은 평균 1.0%다.

내년에는 금융 취약계층과 기술성 우수 스타트업의 경영안정은 물론, 지진· AI발생 등 각종 재해와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금융취약계층 지원 차원에서 소상공인 대상 자금 800억 원을 편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우에는 100억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 금리변동에 취약한 저신용기업에는 운전기금 융자 대환대출을 지원한다.

최근 4년간 상시 근로자 수나 매출액이 평균 20%씩 증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고성장기업을 위해서는 2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기술 기업이나 경진대회 입상기업 등 우수기술 보유로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5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한다.

AI발생 및 사드피해 등으로 경영애로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37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또 지진 등 자연재해나 사회재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도 50억 원을 지원한다.

재기를 꿈꾸는 사업자와 청년창업을 위해 희망특례(재도전) 특별경영자금 50억 원을 마련, 재도전심사위원회 평가에 따라 지원하고, 푸드트럭 창업아카데미 수료 청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운영을 위한 특별경영자금 13억 원도 편성했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2018년 자금은 상반기 60% 하반기 40%로 나눠 효율적으로 배정·운영하고, 타기관 등 금리추이를 보아 기금대출 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총 5271건 1조5207억 원(운전 6614억 원, 창경 8593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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